정부는 지방 소프트웨어(SW)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SW지원센터의 기능을 대폭 보강하고 SW벤처투자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SW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 SW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SW지원센터 및 지역 창업지원실 설치확대 등 지원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올해 부산 등 4개 지역에 SW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내년중에 2개 지역에 추가설치하는 등 한국SW지원센터의 지방센터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SW수출진흥 및 유통지원 기능을 추가로 부여하는 등 SW지원센터의 기능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또 정통부는 지역 SW업체를 한 건물에 공동입주시켜 상호 기술협력 및 정보교환 등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공동건물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에 임대보증금을 융자해주기로 하고 이를 오는 99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SW업체가 밀집한 지역이나 건물을 진흥구역으로 지정, 각종 지원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지역센터나 우체국 창업지원실에 입주한 업체가 SW지원센터의 장비를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접속계정(ID)을 부여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정통부는 SW업체들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SW벤처투자 지역순회 설명회를 월 1회 이상 개최하고, 기관 및 일반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SW벤처투자협의회를 구성, 한국SW지원센터에서 우선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지방의 학생 등 SW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예비창업자 오픈랩(OPEN LAB)을 설치하는 한편, 지역 SW업체와 그 지역 대학과의 연계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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