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저장용량 16.8GB인 데스크톱 PC용 대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개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BM의 스토리지 시스템사업본부는 16.8GB 제품을 비롯, 거대 자기저항(GMR) 헤드 기술을 이용한 HDD 신제품군 「데스크스타 16GP」시리즈를 선보였다.
IBM은 8시간 분량의 영상을 기록할 수 있는 16.8GB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HDD 대용량화에 새로운 기술적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이번 신제품에 채용된 GMR헤드는 평방인치당 1백억비트까지 기록밀도를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헤드로 현행 MR헤드를 대체,HDD의 대용량화를 주도해 나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IBM은 GMR 기술을 적용한 첫제품인 「데스크스타 16GP」에서는 기록밀도를 평방인치당 27억비트정도로 맞췄다고 설명하고 이 GMR기술이 지금은 데스크톱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내년 이후에는 자사 스토리지 전제품에 채용될 것라고 전했다.
「데스크스타 16GP」은 다음달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IBM은 이와 함께 저장용량이 10.1∼14.4GB에 이르는 데스크톱PC용 대용량 「데스크스타 14GXP」시리즈도 발표했다. 이들 제품은 분당회정속도가 7천2백RPM을 기록한다.
IBM은 「데스크스타 16GP」와 「14GXP」를 다음달부터 전세계 PC업체들에게 OEM으로 공급하는 한편 다른 디스크 드라이브업체들에게도 기술을 라이선스한다는 방침이다.
IBM은 지난달에도 서버용 HDD와 노트북용 8GB HDD를 선보인 바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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