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양승택)이 민간기업의 참여속에 추진해온 국산주전산기Ⅳ(일명 고속병렬컴퓨터) 개발사업을 마무리짓고 관련기술을 국내 기업들에 이전한다.
한국컴퓨터연구조합의 한 관계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총 5백7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지난 94년 2월부터 추진해온 국산주전산기Ⅳ 개발 사업이 당초 예정보다 빠른 지난달말로 완료돼 관련 기술을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대우통신등 민간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라고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산주전산기Ⅳ는 인텔의 2백MHz 펜티엄프로 마이크로프로세서 4개를 탑재한 기본 노드(주기판)를 크로스바 기술로 4개까지 탑재해 모두 16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순수 국산중대형컴퓨터』라며 『이 제품의 운영체계는 「유닉스웨어2」에다 독자기술을 첨가한 새로운 개념의 소프트웨어(유닉스웨어2/MK)를 탑재하고 있다』고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주에 우선 국산주전산기 4사 실무자를 대상으로한 제품 설명회를 갖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기술이전 작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산 주전산기Ⅳ의 기술이전은 설계및 완제품 조립기술이 패키지 형태로 묶여 이전됐던기존 국산주전산기Ⅰ∼Ⅲ 기술 이전방식과 달리,기업이 필요로 하는 요소기술을 선택적으로 이전받을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국산 주전산기 4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 부터 국산 주전산기Ⅳ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완제품을 제작하거나 일부 기술을 국산 주전산기Ⅲ 또는 자체 개발하고 있는 후속 기종에 접목시킬 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컴퓨터연구조합은 내년 1월중 국산 주전산기Ⅳ의 국산화 개발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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