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행정전산망(행망)용 PC를 기존 펜티엄급에서 펜티엄프로급으로 전격 교체한다.
이와 관련,삼보컴퓨터는 행망용 PC에 채용하고 있는 미국 사이릭스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CPU)를 인텔의 펜티엄프로로 교체키로 하고,최근 인텔측로 부터 관련제품을 저가에 대량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컴퓨터는 앞으로 펜티엄프로 1백80㎒ CPU를 채용한 「사이버넥스 프로」를 행망및 교육망 PC 주력제품으로 삼아 기존 사이릭스의 1백66 및 2백㎒ CPU를 채용 제품과 같은 가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다만 삼보컴퓨터는 일선 수요기관에서 기존 CPU를 채용한 제품을 원할 경우에는 기존 제품을 병행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삼보컴퓨터가 행망용 PC에 탑재되는 CPU를 전격 교체한 것은 △인텔 및 AMD, 사이릭스 등 미국 CPU메이커들이 행망 PC의 기본규격인 펜티엄 1백66㎒ 및 호환 CPU의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해 진데다 △CPU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동일가격대로성능이 우수한 CPU의 채용이 가능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PC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PC메이커들이 행망PC에 가격이 저렴한 인텔호환 CPU를 대거 채용하면서 그동안 국내 CPU시장을 독식해왔던 인텔의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이에 대응키 위해 인텔이 전략적으로 펜티엄프로 CPU를 인텔 호환칩 대체용으로 공급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행망 및 교육망 PC에 펜티엄프로 CPU를 채용함으로써 행망 및 교육망 PC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수요기관들의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보컴퓨터는 올해 행망 및 교육망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월 말까지 총 10만대 정도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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