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일본의 대형 전자업체들이 지구온난화 대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신제품 개발에 「라이프사이클어세스먼트(LCA)」라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LCA는 제품의 제조,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를 수치화하는 것으로 설계시스템 등과 연계해 온난화 요인 등을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도입할 경우 제품의 설계 및 제조단계에서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올해 안에 CAD와 LCA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하는 설계시스템을 개발하고,내년 3월부터는 이 LCA를 사용해 설계한 냉장고, 컬러TV 등 가전 신제품을 개발, 판매할 계획이다.
히타치는 그동안 부품점수 삭감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환경대책이 LCA 도입을 계기로 진일보할 것으로 보고 모터 등 산업기기나 계측기 등으로 LCA 적용 대상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마쓰시타도 자재 선정을 중심으로 LCA를 활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우선 환경과 비용을 비교할 수 있는 약 2백60개의 자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내년 중 가전제품 개발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도시바는 올해안에 과거의 환경대책관련 제품 설계정보를 약 3만명의 기술자가 공유할 수 있는 사내정보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간이형 LCA시스템도 마련해 설계기술자와 환경담당자가 단말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재 선정과 연결되는 설계단계부터 공정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히타치 마쓰시타 등을 중심으로 일기시작한 LCA 도입 움직임은 앞으로 전자산업계는 물론이고 자동차 기계 등 다른 산업으로도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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