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와 컴퓨터 기술을 통합해 콜센터, 팩스사서함, 음성사서함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의 도입이 금융, 통신,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됨에 따라 중대형 컴퓨터 업체에 이어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컴퓨터, 한국IBM, 한국NCR, 삼보마이크로시스템 등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이 중대형 서버와 교환기 기술을 결합한 CTI솔루션을 국내 공급키로한데 이어 쌍용정보통신, LG소프트, 코오롱정보통신, 데이콤 에스티, 삼보정보통신, 보승정보시스템 등 SI업체들도 CTI솔루션을 확보, 이 시장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SI업체들이 CTI사업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고객상담시스템(콜센터), 텔레마케팅, 연체자 관리시스템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CTI의 신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8월 시스템사업 1본부내에 CTI팀을 구성, 이 시장에 가세한데 이어 CTI와 교환기, VRU, 팩스 등을 연동한 솔루션도 개발, 타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쌍용정보통신은 한국통신의 ICIS(통합고객정보시스템), 한통프리텔의 콜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 서비스 업체는 물론 그룹사 및 보험사,유통업체 등의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사설교환기(PBX)와 중대형 서버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CT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은 특히 한국NCR, 한국IBM, 삼보컴퓨터 등 업체와 제휴, CTI 시장을 공략하고 기존의 PBX사업팀을 CTI 사업팀으로 재편,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이미 삼성생명, 제일은행의 CTI 프로젝트 등을 수주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달부터 CTI 전문기업인 미국의 제네시스 및 다이아로직사와 제휴,CTI콜센터 솔루션과 보드를 국내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우선 현대그룹 계열사, 고객서비스센터 및 음성사서험 시스템(VMS) 구축이 필수적인 통신사업자, 홈뱅킹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미 지난달 서울TRS의 자동응답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LG소프트 역시 최근 CTI 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특히 LG소프트는 콜센터, 텔레마케팅 통합 메시징 시스템, 음성인식분야의 솔루션을 확보해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데이콤ST 역시 최근 미국의 제네시스사와 제휴, 이 회사의 CTI 솔루션을 국내 공급하기로했으며 삼보정보통신, 보승정보통신도 CT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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