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맨해튼, 시티뱅크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비자 인터내셔널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 업체들과 손잡고 스마트 카드 시험 서비스에 착수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4개사가 이달 초 미국 뉴욕市에서 제공하게 될 시험 서비스에는 6백75개의 카드 가맹점, 총 2만5천명 소비자가 참가하게 된다.
4개사 관계자들은 이번에 시험하는 스마트 카드는 현금 자동입출금(ATM)기에서 기존 카드처럼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카드에 컴퓨터 칩이 내장돼 있어 직접 돈을 충전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 때문에 이번 스마트 카드가 현금을 취급하거나 잔돈을 교환할 필요가 없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들은 또 이번 시험에는 비자와 마스터가 공동 개발중인 몬덱스카드와 비자카드간 기술 차이점을 줄여 양 카드간 완전한 호환성을 확보하는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스마트 카드는 시험이 끝난 후 곧바로 체이스 맨해튼 은행과 시티뱅크 고객들에게 배포된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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