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 및 주변기기사업본부의 영업총괄책임자의 갑작스런 경질로 인한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HP가 다음달 초 회사설립 이래 최대규모의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 직원들간에 설왕설래하는 등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그동안 한국HP 사업의 양축을 형성해 온 유닉스기반의 컴퓨터시스템사업본부와 PC를 주축으로 한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사업부의 틀을 전면 재조정, 부서원간 대거이동까지 포함하는 메가톤급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시각.
이와 관련,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조직개편으로 향후 영업방식이 기존 제품중심에서 고객지향의 패턴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유닉스를 기반으로 한 중대형 컴퓨터와 PC및 주변기기 제품들을 사업부별로 구분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모든 제품을 취급하게 돼 벌써부터 업무처리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생긴다』고 언급.
<김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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