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컴퓨터, 통신기기, 반도체의 생산과 수출이 두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KIET)이 11일 발표한 「98년 산업별 경기전망」에 따르면 반도체는 상, 하반기 모두 생산과 수출 신장률이 20%를 상회하고 컴퓨터, 통신기기는 상반기에 생산 20% 이상, 수출 10∼20% 성장하고 하반기에 생산과 수출 모두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경우 상반기에 16메가 D램과 64메가 D램의 세대교체 등으로 수출이 28% 증가하고 하반기에도 윈도98의 출시 등으로 28.5%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호조가 예상됐다.
컴퓨터, 통신기기의 경우 상반기에는 PC 및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호조와 통신 시장의 글로벌화로 생산이 22%, 수출은 18% 정도 성장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생산 및 수출 증가율이 각각 21%와 25%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일반 전자부품의 경우 상, 하반기 모두 모니터 관련 내수 증대, 인터넷 보급 확대, 휴대용 통신제품 관련 부품 수요 증대로 생산이 호조를 보일 것이며 이는 능동부품 및 수동부품의 수출 증대에 의해 뒷받침 될 것으로 보인다.
가전의 경우 상반기에는 외국 가전제품의 국내시장 침투확대,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생산 증가율이 1.5%에 그치지만 수출이 다소 회복돼 2.3% 늘어나고 하반기에는 시장 여건 호전으로 생산 및 수출 증가율이 각각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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