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CAD기술이 국가의 각 설계분야에서 가장 긴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80년대 중반부터 정부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중국의 CAD산업은 일정 분야에서는 세계 정상에 진입하는 등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다.
중국이 CAD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6년 중국과학원 베이징소프트웨어공정센터에서 CAD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부터.
중국은 초기에 소프트웨어 공정기술을 채용해 CAD소프트웨어산업을 건설하는 동시에 이를 소프트웨어 수출의 견인차로 삼으려는 데 목적을 두고 CAD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했다.
이어 지난 90년 6월부터는 중국과학원 科技 국가팀인 「北京凱思소프트웨어그룹」을 앞세워 CAD/CAM, 산업자동화, 사무자동화, 시스템통합 및 인터넷공정, 소프트웨어 수출 등을 겨냥해 추진해 온 15개 프로젝트에서 15건의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특히 91년 9월 상품화한 PICAD 1.0판은 이후 중국 산업계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품목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PICAD는 凱事소프트웨어그룹이 이 분야 선두를 목표로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상품화한 평면 CAD지원 플랫폼 및 대화식 공정작동 시스템이다. 중국의 국산 소프트웨어 가운데 가장 많이 활용되는 시스템이 PICAD 1.0판으로 시장점유율도 동종 제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이미 기계, 전자, 항공, 건설, 자동차, 석유분야 등 6천곳 이상의 사업장에 활용되고 있고, 지역적으로도 23개 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PICAD가 빠른 속도로 중국 최고의 제품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다음 몇 가지 요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PICAD 1.0판이 주요 실용기술면에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PC평면소프트웨어 「오토캐드」보다 앞섰기 때문이다.
둘째는 각종 소프트웨어판마다 사용자들의 실지 사용경험에 따른 불만, 의견 등을 즉각적으로 반영시키는 등 외국의 경쟁제품보다 시장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특히 2.0∼2.5판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활용기준을 비롯해 운용환경, 실용기술 등에서 중국적 특징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고기능 제품일수록 더 높은 서비스를 요구하는 사용자의 심리에 부응해 CAD기술의 활용방안 등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관련기술도 지원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중국은 PICAD 소프트웨어에서 이미 세계 일류수준에 도달했다.
<베이징=고희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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