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가 PC위주의 사업에서 탈피, 통신장비 및 가정용 정보단말기 등 정보통신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삼보컴퓨터는 오는 2000년 종합정보통신업체로 도약한다는 중장기계획을 마련하고 PC, 통신장비, 가정용 정보단말기, 이동통신단말기 및 주문형 반도체(ASIC)사업 등 4개부문을 중점 육성사업으로 선정했다.
삼보컴퓨터는 통신장비사업에서 두루넷, 하나로 등 관련 계열회사와 연계를 통해 필요장비의 생산에 나서는 한편 정보고속도로 구축 후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가정용 정보단말기사업에서는 세트톱박스 등을 개발,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직접 영업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삼보컴퓨터는 이동통신단말기 및 개인휴대단말기(PDA)기술을 접목한 형태의 이동통신단말기와 페이저, 정보통신기기에 들어가는 핵심IC 등을 개발 및 상품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삼보컴퓨터는 최근들어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PC사업확대를 위해 조직경쟁력을 강화하고 주기판사업 확대와 상품회전기일 단축, 유통망 전산화를 통해 정보통신분야의 근간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보컴퓨터는 오는 2002년까지 PC 관련 사업에서 1조7천5백억원, 통신장비부문 1천50억원,가정용 단말기부문 3백억원, 이동단말기 및 ASIC부문에서 1천8백72억원, 기타 사업에서 5천 47억원 등 총 2조5천7백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종합정보통신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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