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사진필름이 독일에서 정보를 한번만 고쳐쓸 수 있는 추기형 컴팩트디스크(CDR)를 대폭 증산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독일 크레베市에 위치한 전액출자회사 후지 마그네틱의 CD-R 디스크 생산력을 내년 1월까지 현재(월 50만장)의 3배 규모인 월 1백50만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후지필름의 유럽내 증산 추진은 의료데이터 보존용 등을 중심으로 CDR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데 대응하는 한편 일본 업체들의 잇따른 현지생산에 따른 판매경쟁 격화에 맞서 양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후지필름은 지난해 11월 일본업체로는 처음 유럽 현지생산에 착수해 세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이 지역에서 현지 생산을 무기로 착실히 시장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금년들어 TDK가 룩셈부르크에서, 리코가 스페인에서 각각 현지 생산에 착수했고, 미쓰비시화학도 이달 중 아일랜드 제조거점을 가동할 예정으로 있어 판매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CDR디스크 세계시장규모는 올해 2억4천만장으로 전년보다 3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북미시장이 50%를 차지하고, 일본과 아시아는 각각 1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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