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베이스와 한국IBM은 오는 7일과 8일 멀티미디어 데이터처리 기능을 지원하는 이른바 객체관계형 DBMS인 「어댑티브 서버 엔터프라이즈 11.5」와 「DB2 유니버설 데이터베이스」를 잇따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사이베이스는 7일 기존 「사이베이스 SQL 서버」의 최신 버전 어댑티브 서버 엔터프라이즈 11.5를 발표한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발표한 「임팩트나우 어댑티브 컴포넌트 아키텍처」 전략의 일환으로 이름까지 바꿔 선보이는 제품으로 기존의 관계형 데이터는 물론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도 지원한다.
어댑티브 컴포넌트 아키텍처는 자바나 액티브X, CORBA 등 컴포넌트를 저장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수용했다. 이를 위해 사이베이스는 트랜잭션 미들웨어인 「재규어CTS」와 새로운 개발툴을 연계할 계획이다.
사이베이스의 어댑티브 서버는 DBMS인 「어댑티브 서버 엔터프라이즈」와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위한 「어댑티브 서버 IQ」, 그리고 「어댑티브 서버 애니웨어」 3종의 제품군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개발자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만으로 클라이언트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서버에서 모두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한국IBM도 내달 8일 OLTP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객체관계형 데이터를 지원하는 「DB2 유니버설 데이터베이스」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DB2 커먼서버 V2.1」의 관계형 함수기능을 통합 향상시키고 여기에 「DB2 패러렐 에디션V1.2」에서 제공하는 병렬프로세싱, 클러스터링 및 초대형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 OLAP기능을 이용한 의사결정지원 기능, 인터넷을 이용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 자바 및 JDBC 지원,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그래픽 툴 등을 제공한다.
IBM은 이 제품을 통해 호스트시스템 위주의 DBMS업체에서 유닉스 기반 DBMS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사이베이스와 한국IBM이 새롭게 ORDBMS 제품을 선보이게 됨으로써 한국오라클, 인포믹스와 함께 주요 DBMS 업체들은 자사의 신제품을 모두 객체관계형 제품으로 갖추게 됐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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