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와 디지털 이퀴프먼트가 소프트웨어 번들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넷스케이프의 클라이언트 및 서버 소프트웨어는 디지털의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과 번들 판매된다.
넷스케이프와 디지털의 이같은 계약 체결은 윈도NT 서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번들 판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항하려는 양사의 의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MS와 브라우저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넷스케이프는 자사 제품을 번들 판매할 협력 업체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수백만의 신규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디지털은 이번 계약 체결을 기회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10만∼1백만달러대의 중형 서버의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은 이를 위해 「넷스케이프 엔터프라이즈 서버 3.0」을 자사 유닉스 기반의 알파 서버 시스템과, 「넷스케이프 패스트트랙 서버 3.0」을 오픈 VMS 및 유닉스 기반의 알파 서버 시스템과 각각 번들 판매하기로 했다.
또 넷스케이프의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인 내비게이터 4.0은 디지털의 유닉스 시스템과 번들 판매된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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