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U(HC49U)를 빠르게 대체하며 범용 수정진동자 시장의 주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ATS(HC49S)의 핵심 소재인 베이스의 공급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까지만해도 전체 범용 수정진동자 시장의 20~30%선에 그쳤던 ATS가 AV기기와 컴퓨터를 중심으로 기존 49U를 대체하며 수요가 급증, 블랭크, 캔(캡)과 함께 ATS의 핵심소재의 하나인 베이스의 공급부족 조짐이 일고 있다.
업계는 『작년 말부터 균형상태를 보이고 있는 ATS용 베이스의 수급이 최근들어 ATS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갈수록 타이트해지고 있다』며 『수정디바이스 시장이 위축된다 하더라도 기존 49U의 대체에 따른 자연적인 수요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빠르면 연말경부터 세계적으로 ATS베이스의 공급이 달리는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ATS베이스의 수급전망이 이처럼 불안해지고 있는 것은 최근 49U와 ATS의 가격차가 크게 좁혀지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49U를 대체해나가고 있는 반면 베이스업체들의 공급능력 확충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원전자, 경보정밀, 삼명정밀 등 국내 3사와 다이신쿠, 토스콤, 후지덴카, 도요덴파 등 일본업체 등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일 양국의 베이스업체들은 세계적인 SMD수정디바이스 붐에 편승, 시장성 및 채산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ATS베이스에 대한 추가 설비투자를 꺼리고 있다. 또한 49U를 중심으로 범용 수정진동자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도 아직 ATS부문은 취약해 관련 베이스업체들도 49U용 위주로 생산을 하고 있어 한, 일 베이스업체들의 대폭적인 추가 증설이 뒷받침되지 않는한 연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는 ATS베이스 공급부족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세계 범용 수정진동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ATS 생산량은 월 5천만~6천만개로 추정되고 있으며 양국의 관련 베이스 공급능력은 수요와 비슷한 수준인 월 6천만개선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ATS 수요가 확대될 경우 관련 베이스의 공급부족은 전해지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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