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플래시메모리 사업의 방향을 전환한다.
일본 「日刊工業新聞」에 따르면 NEC는 플래시메모리 사업과 관련해 2백56MB급 대용량 제품부터 본격화한다는 당초 방침을 변경, 이동통신기기 및 휴대정보 단말기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중, 소용량 제품을 먼저 사업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NEC는 플래시메모리 생산거점인 NEC야마구치는 물론 첨단 D램을 생산하고 있는 NEC히로시마, NEC규슈 등에 플래시메모리 동시 생산 체제를 구축,중, 소용량 플래시메모리 생산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플래시메모리는 전원을 끊어도 데이터가 보존되는 불휘발성메모리의 일종으로 마스트롬의 대체품이 된 1-2M급 제품부터 보급이 본격화돼 현재 4M급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NEC는 당초 이 중, 소용량 제품의 시장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 지난 94년 미 샌디스크사와 기술 제휴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2백56M급 대용량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휴대전화, 휴대정보단말기, 디지털카메라 등의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중, 소용량 제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NEC는 대용량보다 중, 소용량 제품의 사업화를 우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NEC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2백56M급 개발기술을 중, 소용량 제품 생산에 응용할 계획인데 휴대정보단말기의 파일보존용과 디지털카메라의 화상보존용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플래시메모리카드 형태로 판매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플래시메모리시장은 현재 인텔, 샤프 연합과 AMD, 후지쯔 연합 양 진영이 세계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번 NEC의 중, 소용량 제품 본격 사업화로 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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