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님, 데이터 분석중에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어떤 현상?』
『바이러스의 파일 이름이 일리아스의 주인공 이름들과 같습니다. 아가멤논, 메렐라오스, 아킬레우스 등 일리아스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 그 파일 이름 출력시켜.』
김지호 실장은 강 과장이 출력시켜준 데이터를 확인했다. 프라이모스, 헥토르, 파리스, 펜테실리아.
김지호 실장은 데이터에 나오는 「일리아스」의 주인공들을 떠올렸다. 왠지 단순히 파일 이름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스 대선단을 이끈 주인공들.
-아가멤논:그리스 군의 총사령관. 동생 메넬라오스가 헬레네와 결혼할 수 있도록 헬레네의 아버지를 설득했던 일이 있어, 파리스가 헬레네를 데려가자 트로이에 대한 복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선단을 무사히 보내기 위한 순풍을 얻으려고 맏딸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치기까지 한다.
-메넬라오스:스파르타의 왕이자 아가멤논의 동생. 아내 헬레네가 파리스를 따라 트로이로 가버리자 아가멤논과 함께 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나 10여 년에 걸친 전쟁 동안 다른 영웅들에 비해 그리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트로이가 몰락한 후 헬레네를 죽이려다 지난날의 정을 떠올리고 용서해 준다.
-아킬레스:그리스 군 최고의 영웅. 오직 자신의 용기를 시험해 보고 싶어 전쟁에 참가할 만큼 자신감이 넘치고 명예를 중시했다. 갓 태어났을 때, 어머니 테티스가 발뒤꿈치를 붙든 채 그의 몸을 저승의 강물에 담가 발뒤꿈치만은 힘을 얻지 못했다. 후에 파리스의 화살에 발뒤꿈치를 맞아 목숨을 잃는다.
-파트로클로스:아킬레스의 가장 친한 친구. 아킬레스가 아가멤논과의 갈등으로 전쟁에서 손을 떼자, 그의 갑옷을 빌려 입고 대신 싸움터로 나갔다가 헥토르의 창에 찔려 전사하고 만다. 그가 죽자 아킬레스는 다시 싸움터로 나가 헬토르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
-오디세우스:이타카의 왕으로 연설과 전략에 뛰어났던 인물. 거렁뱅이 차림으로 트로이의 보물 팔라디온을 훔쳐오는가 하면, 목마를 이용한 전술을 생각해내 트로이를 몰락시키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 다양한 OS환경 고려한 제로 트러스트가 필요한 이유
-
2
[ET시론]AI 인프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해자(垓子)를 쌓아라
-
3
[기고] 딥시크의 경고…혁신·생태계·인재 부족한 韓
-
4
[보안칼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리 방안
-
5
[ET시론]2050 탄소중립: 탄녹위 2기의 도전과 과제
-
6
[ET단상]국가경쟁력 혁신, 대학연구소 활성화에 달려있다
-
7
[콘텐츠칼럼]게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지원 방안
-
8
[김종면의 K브랜드 집중탐구] 〈32〉락앤락, 생활의 혁신을 선물한 세계 최초의 발명품
-
9
[디지털문서 인사이트] 문서기반 데이터는 인공지능 시대의 마중물
-
10
[여호영의 시대정신] 〈31〉자영업자는 왜 살아남기 힘든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