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에 대한 입지와 전기, 용수 등 각종 인프라 공급 원활화 방안이 마련된다.
5일 통상산업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반도체산업연합회, 업계관계자들로 구성된 해외 첨단산업 인프라정책조사단을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미국과 일본, 대만 등 3개국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새너제이와 텍사스주 오스틴의 반도체 공장들과 일본의 쓰쿠바 공업지역, 대만의 신주꾸(新竹)공업단지 등을 둘러보게 된다.
또 일본과 대만의 산업입지관련 정부기관을 방문해 이들 국가의 수도권 첨단산업입지정책을 비롯한 첨단산업 인프라 공급정책 관련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이번 조사단을 통해 첨단산업단지 개발에 필요한 각종 입지요소와 첨단산업단지 계획 및 개발기법에 대한 외국의 선진기술과 정책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각종 국내 첨단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인프라 공급 원활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업계가 최근들어 입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인프라공급 원활화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산부는 특히 이들 업체들이 입지난 이외에도 대규모 증설에 따른 전력과 용수추가 확보에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우수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쉬운 지역에 반도체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해오고 있어 이에 대한 검토작업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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