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전화 사전선택제를 둘러싼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신경전이 첨예한 가운데 최근 한국통신 노조를 중심으로 데이콤의 시외전화용 회선자동선택장치(ACR) 보급을 담당했던 (주)풀무원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해 데이콤측이 강력 반발.
한국통신 노조는 최근 배포한 인쇄물을 통해 『풀무원이 방문판매 조직을 활용해 데이콤 시외전화 082서비스에 대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5만여 조합원 모두가 풀무원 식품에 대한 불매운동과 함께 항의전화를 하자』고 촉구.
이에 대해 데이콤측은 『시외전화 전체매출의 92%를 점유하고 있는 한국통신이 경쟁사도 아닌 경쟁사의 협력사 상품 불매운동을 벌인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표정.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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