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미국 디지털에 고성능 노트북PC를 대량 수출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디지털과 공동으로 개발한 고성능 노트북PC를 이달부터 월 1만대씩, 오는 10월 이후에는 월 2만대씩 디지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대량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에 대한 LG전자의 노트북PC 수출은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이며 지난해 7월 OEM계약에 의해 앞으로 2년간 계속된다. LG전자는 이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 노트북PC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이 18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에서 공식 발표하는 이 제품(모델명 하이노트 울트라 2000시리즈)은 14.1인치와 12.1인치 TFT LCD를 장착한 2개 모델로 제품 두께는 14.1인치의 경우 35㎜, 12.1인치는 32㎜이며 무게도 2.3㎏과 2.7㎏의 초소형, 초경량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에 들어가는 XGA 및 SVGA급 TFT LCD를 비롯 24배속 CD롬 드라이브, 초고밀도 다층 PCB 등 핵심부품 대부분이 LG전자 및 LG그룹 계열사가 생산한 제품이며 기구설계는 물론 정밀성형사출 등을 LG전자가 자체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측은 『그동안 일본 업체가 갖고 있던 디지털의 고성능 노트북PC OEM공급권을 LG전자가 확보하고 이번에 세계 최고 성능의 제품을 개발, 공급함으로써 일본 업체들을 앞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디지털은 세계 노트북PC시장의 강자로 그동안 고성능 제품은 일본 시티즌, 저가제품은 대만 컴펠로부터 공급받아왔으며 이번에 LG전자로부터 공급받는 제품은 시티즌의 제품을 대체하는 것으로 18일 공식 발표 이후 향후 2년간 주력제품으로 전세계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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