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노키아를 비롯해 프랑스 알카텔, 스웨덴 에릭슨, 독일 지멘스 등 유럽의 4개 통신장비업체들이 차세대 이동통신에서 공동보조를 취한다.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들 4개社는 차세대 이동통신의 무선 전송규격으로 현행 유럽휴대전화규격인 GSM에 기반하고 있는 「유니버설 모빌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스템」(UMTS)을 공동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4社는 이 규격이 인터넷과 인트라넷은 물론 대용량 멀티미디어 메일, 동영상 등의 고속 데이터 전송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4社는 또 앞으로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등 새로운 서비스 및 제품 개발에서도 공동 보조를 취해 궁극적으로는 이 UMTS를 차세대 이동전화 국제표준규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들 4社의 연합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차세대이동전화인 「IMT-2000」의 규격표준화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IMT-2000 관련 규격으로는 UMTS외에 일본 NTT도코모 진영의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과 미국 모토롤러, 퀄컴,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방식이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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