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이서社가 미국 IBM으로부터 10억달러상당의 노트북PC 50만대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월스트리 저널」紙가 대만에서 발행되는 경제지 「더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에이서는 IBM과 내년 한해동안 50만대의 노트북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물량은 에이서가 올 한해동안 생산하는 노트북PC의 절반에 해당한다.
그러나 에이서는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도 IBM과 20억달러에 이르는 데스크톱 1백만대의 OEM계약을 체결,현재 월 7∼8만대씩 공급하고 있는 에이서는 이번에 노트북까지 공급키로 함으로써 IBM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는 양사의 이같은 협력에 대해 PC 생산에 주력하는 에이서 전략과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IBM의 사업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만 최대 PC업체로 세계시장에서도 점유율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서는 현재 세계 노트북시장의 33%를 생산하며 대부분 OEM으로 공급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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