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애플리케이션시장 지속 성장 전망

서버 운용체계(OS)시장에서 윈도NT의 지속적인 잠식에도 불구하고 유닉스의 위력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컴퓨터 리셀러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천년까지 유닉스 애플리케이션 서버시장의 매출규모는 지난해의 두배 가까운 3백7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애버딘 그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반면 NT시장은 2천년께 65억달러정도로 성장률은 높지만 금액면에서는 유닉스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별도로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는 2천년까지 유닉스 매출이 올해보다 42% 늘어날 것으로 전망,애버딘 그룹보다는 크게 낮춰 잡았으나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데는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닉스 서버시장의 강세는 유닉스 시스템이 뛰어난 확장성으로 IS환경에 강력한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하고 개방성을 앞세워 메인프레임등 전용시스템 분야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데이터퀘스트는 시스템 연도표기에 관한 이른바 2천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 서버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용시스템의 매출은 2천년까지 20%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전문가들은 또 무엇보다 휴렛패커드(HP)나 선마이크로시스템스,오라클,SAP 등 유닉스 애플리케이션 서버 업체들의 협력업체(채널)를 통한 판매정책 강화가 매출확대에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도 유닉스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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