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대표 박명식)가 대우증권에 주전산시스템을 공급한다.
11일 한국컴퓨터는 최근 대우증권이 실시한 주전산시스템 공급 지명경쟁입찰에서 제1차 우선 공급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돼 미국 탠덤의 초대형 무정지시스템인 「S7004」를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컴퓨터가 대우증권에 무정지형 시스템을 공급하게 되면 국내 증권업계 사상 처음으로 무정지형 시스템이 주전산시스템으로 채택된 것은 물론 국내 처음으로 탠덤 기종이 호스트컴퓨터로 사용된다.
여기에다 그동안 주전산시스템으로 IBM의 대형 메인프레임을 사용해온 대우증권이 IBM 기종을 탠덤 기종으로 교체하게 된 것은 여타 국내 주요 증권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여겨져 현재 신정보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신규 증권업체 및 종합금융업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대우증권에 공급하게 될 탠덤의 초대형 무정지시스템(S7004)은 64비트 MIPS칩을 4개 채택했고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광대역폭의 인터페이스인 탠덤의 「서버넷」기술을 적용한 탠덤의 최신기종이다.
한국컴퓨터의 이우영 과장은 『대우증권이 국내 처음으로 무정지시스템을 호스트컴퓨터로 채택한 것은 S7004기종이 데이터웨어하우징을 보다 쉽게 접목시킬 수 있고 계정계와 정보계를 하나의 서버에서 지원되는 것처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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