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64MD램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대만에서 최초로 64MD램 생산을 시작했던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가 올해말까지 64MD램 생산능력을 8인치웨이퍼 환산 월 2만장으로 확대하며 TI에이서도 이달 안에 64MD램 시험 생산을 개시한다. 또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 코퍼레이션(TSMC) 이외에도 3개업체가 연내에 64MD램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3월 64MD램 시험 생산을 시작한 프로모스 테크놀로지는 도입 초기인 4-5월에 수율이 크게 떨어졌으나 7월 들어 50% 이상으로 향상됐. 현재 이 회사는 0.35미크론 미세가공기술을 채용한 64MD램 칩 생산체제를 확립해 놓고 있다.
미국 텍서스 인스트루먼츠와 대만 에이서의 합작업체인 TI에이서도 이달 안에 64MD램 시험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또 대만 최대 수주생산업체인 TSMC도 후지쯔 공급용으로 64MD램 생산을 개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유맥스 그룹 산하의 파워칩 세미컨덕터와 MPEG 멀티미디어 칩으로 알려진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 포모사 플라스틱 엔터프라이즈의 IC부문인 난야테크놀로지 등 3사가 각각 일본의 미쓰비시전기, 도시바, 오키전기와 기술 제휴, 4.4분기 중에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내년이후 세계 64MD램 시장의 점유율 경쟁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에서는 이들 6개 업체가 세계시장 쟁탈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내년도 대만의 64MD램 생산량은 미국을 앞질러 일본, 한국에 이어 3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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