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벨이 윈도NT의 부상을 견제하고 「넷웨어」와 「인트라넷웨어」 등 자사제품의 공급확대를 위해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성공사례」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석달째 계속하고 있는 이 과정에서 한국노벨은 LG화학, 농협중앙회, 현대자동차, 신세계백화점, 사법부(법원행정처) 등 대규모 사이트들이 「인트라넷웨어」를 비롯 「매니지와이즈」, 「그룹와이즈」, 「노벨디렉터리서비스(NDS)」 등 자사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50여건의 시스템구축 성공사례를 발굴했다.
한국노벨은 이들 성공사례를 마케팅과 영업자료로 활용함으로써 기존 고객들에 대해서는 자사의 네트워크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예비고객들에 대해서는 자사의 기술을 과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노벨은 앞으로도 수시로 이같은 성공사례를 발굴, 기업들이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확장할 때 네트워크운용체계(NOS) 및 관련 소프트웨어의 선택과정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를 실증해 보임으로써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른 윈도NT 등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인트라넷웨어 등 자사 제품간 차별성을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발굴된 성공사례 가운데 한국노벨이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로 꼽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경우 NOS인 「넷웨어4.1」과 「넷웨어 클라이언트32」를 비롯 네트워크관리시스템 「매니지와이즈」, 게이트웨이 「넷웨어/IP」, 브라우저 「넷웨어 내비게이터」 등을 이용해 울산 본사와 서울, 아산, 전주, 남양, 마북리 등 주요 공장과 사무소를 하나로 묶는데 성공했다. 종업원수가 4만명에 이르는 현대자동자는 특히 노벨의 제품을 파일, 프린트 공유 등 단순한 용도에서 네트워크관리시스템, 파일분산시스템 등으로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넷웨어 후속인 「인트라넷웨어」를 비롯 「넷웨어 클라이언트32」, 「매니지와이즈」, 소프트웨어자동분배기 「NAL」을 이용해 전국 5개의 분점과 7개의 E마트, 1개의 프라이스클럽, 20여개의 전문점, 2개의 호텔 등 산하 매장과 협력 호텔들을 통합했다. 종업원 8천명의 신세계백화점은 특히 노벨이 자랑하는 최첨단 디렉터리서비스기술인 NDS를 적용, 전국에 흩어져 있는 네트워크 자원을 마치 단일 환경(장소)에서 운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고 있다.
「넷웨어4.1」 「매니지와이즈」 「NAL」 등을 도입한 LG화학은 서울 본사와 여천공장을 비롯 익산, 나주, 울산, 부평 공장과 사무소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약 3천개의 클라이언트를 하나로 묶었다. 중심축인 「넷웨어4.1」은 파일, 프린트서버 및 네트워크자원관리시스템으로 이용된다. 데스크톱과 지역 서버를 관리하는 「매니지와이즈」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조절하는 데도 사용되고 있다.
1천4백명의 법관과 8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사법부는 「넷웨어 3.11/4.1」과 NDS를 이용해 전국 5개의 고등법원, 12개 지방법원, 40여개의 지원, 1백여개의 시군법원, 서울가정법원, 행정법원, 특허법원 등을 묶었다. 사법부 시스템은 NDS를 이용해 전국 법원의 네트워크자원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트리구조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농협중앙회는 「넷웨어4.1」 「넷웨어/IP」 등을 이용해 1만여개에 이르는 전국 단위조합과 사업장을 묶어놓았는데 현재 4천4백여개의 클라이언트를 내년중 6만여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교컴퓨터는 「넷웨어4.1」을 이용, 전국 4백50여개 지점을 ISDN으로 묶었다. 「넷웨어4.1」은 애플리케이션 분배 및 공유, 파일, 프린트서버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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