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 日 TV.PC업계, 디지털 TV시장서 한판 경쟁

【도쿄=共同聯合】 일본의 TV 및 PC업체들이 디지털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TV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최근 밝혔다.

두 업계는 지금까지는 경쟁관계에 있지 않았으나 오는 2000년 디지털 방송을 앞두고 TV와 PC 기능이 혼합된 다기능 제품을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TV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TV 시장이 수조엔에 달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최대의 가전업체인 NEC는 지난 1월 고선명 화질의 TV방송을 감상할 수 있는 50만~80만엔대의 PC를 출시했으며 도시바 등을 비롯한 TV 제조업체들도 PC 기능을 갖춘 T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바는 작년 11월부터 시청자들이 TV방송을 보면서 동시에 퀴즈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는 TV를 시판하고 있으며 마쓰시타는 디지털 위성방송용 양방향 TV 기술을 개발해 이를 지상파 방송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美 디지털, 亞太연구소 첫 개설

【싱가포르=】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社가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 확대를 겨냥해 5일 싱가포르에 亞.太지역 연구센터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디지털의 로버트 팔머 회장은 개소식에서 자본금 1천만달러 규모의 이 연구소가 亞.太지역 매출 신장을 위한 인터넷 관련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의 지난해 총 매출은 1백46억달러로 이중 亞.太지역이 19%를 차지했다.

보비 추나발라 亞.太지역담당 사장도 역내 회사들이 新기술 및 규제 등 새로운 환경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기위해 인터넷 정보 시스템을 개발,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추나발라 사장은 싱가포르 연구 센터와 자사의 도쿄 소재 아시아.태평양기술협력사(APCT)를 연계시켜 그간 추진해온 중국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獨 항공우주연, 획기적 항공기 운항 프로그램 개발

(브라운슈바이크=dpa 聯合) 독일 항공우주연구소(DLR)는 자체 개발한 새로운 항공운항 프로그램이 앞으로 수 년후에는 항공기 운항체제를 완전히 바꿔놓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조종사들과 공항 관제 요원들의 무선통신으로 이뤄지는 항공기 이착륙에 관한 정보 교환및 이착륙 지시를 항공기와 공항 관제탑 컴퓨터망으로 대체토록 한 소프트웨어다.

DLR은 이 시스템이 곧 대규모 공항에서 사용될 것이며 10년후에는 모든 공항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獨 지멘스, 데이터 통신 장비 제조사와 합작사 설립키로

(뮌헨=블룸버그 聯合)독일의 최대 전자 회사인 지멘스社는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데이터 통신 장비 제조업체와의 합작사 설립을 오는 9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멘스는 그러나 합작 상대 회사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지멘스는 이에 앞서 데이터 통신 장비 생산을 위해 캐나다의 뉴브리지 네트워크와도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지멘스처럼 전자 및 통신 장비를 오랫동안 생산해온 회사가 이같은 합작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 등 데이터 통신 분야의 급속한 성장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런던 증권 시장의 한 전문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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