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디자인전서 전자업체 독보적 위치 물러나

*-97우수산업디자인(GD)전은 그동안 참가하는 정도에만 의미를 두었던 자동차업계가 두각을 나타내 눈길.

이제까지 GD전은 가전을 중심으로 한 전자업계의 출품작이 많고 또 수상 비중도 압도적으로 컸으나 이번 GD전에서는 전자업체를 제치고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각각 획득하면서 국내 산업디자인 행사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

산업디자인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올 GD전에서 전자업계가 예년보다 부진한 것은 불황 여파로 출품이 크게 줄어든 반면 자동차업계는 최근 발표한 신제품을 내세웠던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해석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산업디자인 행사에서 전자업계가 누려왔던 독보적인 입지가 갈수록 좁아질 것 같다』고 전망.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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