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성능 노트북용 프로세서 경쟁 치열

고성능 노트북 컴퓨터용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디지털 이퀴프먼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사이릭스 등 MPU 제조업체들은 올해내로 인텔 펜티엄 II와 경쟁할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잇따라 발표할 계획이라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인텔이 데스크톱과의 성능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트북용 고성능 MPU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으로 앞으로 이 시장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디지털은 데스크톱에 탑재되고 있는 알파칩 계열의 「21164PC」 5백33MHz MPU의 노트북 버전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NT 5.0 출하 시기에 맞춰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의 노트북용 MPU 버전은 0.25미크론의 미세 가공 기술을 사용해 제조되며 내년초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이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AMD도 펜티엄II 경쟁 제품으로 가격이 저렴한 노트북용 K6를 올해말부터 출하할 계획이다.

이 회사 역시 0.25미크론 가공 기술을 적용해 노트북용 K6를 제조, 전력 소모량을 기존 제품에 비해 60∼70%가량 줄일 방침이다.

이밖에 사이릭스는 노트북용 2백MHz 미디어GX를 올 가을에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관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