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캐나다 GIS산업 현재와 미래 (2)

<산업현황과 선장전략>

캐나다 GIS산업협회(GIAC)는 자국 GIS사업에는 1백50여 업체들이 참여해 지난해 약 1조3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캐나다 GIS산업은 크게 컨설팅, GIS DB, 응용프로그램, 항측, 해도제작, 매핑, 원격탐사, SW개발 및 장비생산, 교육 등 9개 분야로 분류해 집중육성하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 8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자체조사를 통해 3차례의 보고서를 내고 캐나다의 GIS산업의 분포와 판매, 시장구조의 변화, 미래성장 시장, 고용패턴과 변화, 산업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등에 대해 자체 평가하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GIS산업 강국의 면모를 회복하려는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GIS산업체에서 종사하고 있는 인원은 85년 이래 지난해말까지 꾸준히 증가해 2만1천여명의 인원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GIS 선진국이라 할 이 나라에서도 고용인원이나 각 업체의 매출규모로 볼 때 회사별로 매우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GIAC의 에드 케네디 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IAC가 나서서 각 중소기업의 협력관계 및 전략적 제휴를 지원하는 등 기업체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전까지 측량협회 등으로 각각 분산돼 있던 회원사가 지난 87년부터 GIAC의 기치 아래 모여 업체간의 협력 및 해외 공동진출 등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캐나다 GIS산업은 지난 10년간 급속한 성장을 해왔다는 나름대로의 평가 속에서도 이제 더이상 내수에 의존해서는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온테리오 우드스톡市에 본사를 둔 멀론기븐파슨스社의 엘리자베스 오타웨이 사장은 캐나다 GIS산업계에 대해 『대부분 업체가 내수분야의 꾸준한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기는 하지만 향후 시장전망과 관련, 수출분야 주도로 이뤄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보고 있다』며 『상하이에서 시설물 관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듯이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캐나다 업체의 모습이 더욱 더 자주 눈에 띌 것』이라고 언급한다.

현재 수출이 GIS업계 전체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그 비중을 더욱 높여가려는 이들 업계의 움직임에서 향후 발전과 관련한 캐나다 GIS업계의 수출의지를 읽을 수 있다.

GIAC측은 이같은 수출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 6년간 성취한 GIS 산업규모를 향후 4년동안 2배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업체의 해외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GIAC가 지난해 말까지 전체 GIS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90%에 해당하는 캐나다 GIS기업체들이 향후 4년간 내수보다 해외지역에서의 프로젝트 등을 통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수년간 캐나다가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확대 및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도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반증한다.

캐나다는 또 최근들어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를 바탕으로 GIS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매출의 2%대의 연구개발비를 썼던 캐나다 GIS업계는 향후 4년동안 총매출에서 8.3%의 비용을 연구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GIS 강국의 면모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캐나다GIS산업은 오는 2000년까지 매년 12%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오매틱스캐나다(캐나다 GIS廳)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내수, 특히 정부 및 자원관리 등 공공분야에서의 수주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캐나다 GIS산업계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태도는 분명 커다란 변화임에 틀림없다』며 『이는 유럽과 미국 이외의 후발 GIS국가들과의 교류확대로 이어지면서 선진 GIS관련 기술의 전파와 정보통신분야 산업의 교역기회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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