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HP, 디지털 이미지 표준 규격 공동개발 합의

미국 인텔과 휴렛패커드(HP)가 디지털 이미지 표준규격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과 HP는 16∼19일간(현지시간) 열리고 있는 뉴욕 「PC엑스포」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지난 3월 인텔과 코닥이 합의한 공동개발에 HP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디지털 이미지 표준규격 개발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와 응용기기 등이 포함되는데 이를 위해 인텔이 PC플랫폼으로 펜티엄 II를 제공하고 HP가 자사의 「플래시픽스」파일 포맷,「인터넷 이미지 프로토콜」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카메라 규격에는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와 소형 플래시 메모리 카드등도 포함된다.

한편 HP는 USB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자사 「패빌리언」PC에 이미지기능도 크게 보강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가 개발하는 표준규격 제품은 올 여름께 선보여질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과 HP는 기존 디지털 카메라는 I/O나 파일 포맷,드라이버 셋업 장치 등 규격이 서로 달라 웹이나 카탈로그용 디지털 사진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사는 이에 따라 서로 다른 종류의 카메라와 PC간에도 디지털 이미지를 쉽게 전송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표준규격 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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