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웹(WWW) 이용인구가 지난 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즈니스 위크」紙가 최근 바러크 대학 및 루이스 해리스社와 공동으로 실시한 인터넷 이용실태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웹 이용자는 지난 해의 2천1백50만명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4천만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성인 가운데 21%가 웹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조사는 또 여성 인터넷 이용자가 40%를 차지, 지난 해의 23%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인터넷 이용인구간 성차이가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층으로 볼 때는 40대가 25%로 가장 많이 인터넷 등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별로는 연봉 5만달러 이상이 40%를 점유하고 있고 2만5천달러 이하의 저소득자는 17%에 그쳤다.
인종별로는 인터넷 이용자의 85%가 백인이고 흑인이나 중남미계는 6%밖에 되지 않아 웹이용의 인종장벽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인터넷 외에도 미국인의 12%가 아메리카 온라인이나 컴퓨서브같은 상용 온라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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