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BM이 지난 3월 각 대학에 노트북PC(모델 싱크패드 560A)를 판매하면서 CD롬드라이브의 공급지연 및 액정표시소자(LCD) 화소불량 등으로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산 CD롬드라이브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
서울대의 한 사용자는 『LGIBM이 대학생들에게 공급한 일본산 CD롬드라이브는 매뉴얼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본어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CD롬 설치 드라이버도 일본 PC환경 전용으로 맞춰져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PC와는 호환성이 없어 글자(폰트)가 깨져 드라이브 구동 프로그램의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불평.
이에 대해 LGIBM의 한 관계자는 『CD롬드라이브를 제때 공급받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제공하기 위해 가까운 일본에서 CD롬드라이브를 급히 들여왔는데 다소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일본어 설명서외에 국내 PC환경과 호환이 되는 영문 매뉴얼과 디스켓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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