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GIS컨소시엄(OGC)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지리정보시스템(GIS)분과委인 ISO TC211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어 우리의 OGIS(개방형 공간데이터상호운용성 표준) 대응노력이 시급히 이뤄져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국립기술품질원이 최근 입수한 ISO자료에 따르면 OGC는 최근ISO TC211측에 OGIS과제의 공동연구를 요청했으며 ISO측도 OGC와의 상호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ISO TC211관계자 및 GIS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정부차원의 OGC 가입이 이뤄져야 개방형으로 진행되는 전세계적 공간데이터 표준화 추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원大 김은형 교수와 KAIST 한순흥교수는 최근 개최된 ISO TC211한국委 모임에서 OGIS 동향분석 발표를 통해 『지난해가 개방형 개념정립의 분수령』이라고 지적하고 『공간데이터자료 축적이 급속히 증대되고 있는데다 GIS SW의 다양성과 복잡성이 증대하고 있으며 분산처리및 네트웍 컴퓨팅환경이 대두되고 있어 OGIS 환경에 대한 연구를 더이상 미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부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OGIS 연구는 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 표준화분과委를 맡고 있는 한국전산원측이 SDTS와 OGIS 환경간 접목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뿐 ISO의 한국내 표준화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기술품질원조차 최근들어 OGC와 ISO 간 상호협력에 주목하고 있는 단계에 불과한 실정이다.
OGC는 지난 94년 지형공간데이터의 호환성 마련을 위해 출범한 단체로서 오는 99년까지 각기 달리 사용되고 있는 GIS SW간 아키텍처를 통일된 개방형 지형공간데이터 교환표준으로 흡수한다는 목표 아래 활동중인 모임인데 전세계에서 현재 42개의 정부기구, 표준화단체 및 주요 SW 개발업체들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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