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전문업체인 LG전선(대표 권문구)은 지난 90년대 초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중계기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하철 등 전파음영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누설동축케이블(LCX)을 자체 개발하면서 중계기사업에 발을 들여 놓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92년 아날로그 방식 지하중계기를 개발했으며 93년부터 지금까지 지하 주차장과 지하상가 등에 무선호출 및 아날로그 방식 이동전화용 중계기 1백여대를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다.
특히 FM(90)대에서 PCS(1.8)대까지 사용 가능한 초광대역 LCX과 RFCX케이블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여 케이블, 중계장비 및 설치공사까지의 턴키 베이스 시스템 구축을 회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그동안 무선호출 및 아날로그 방식 중계기에 주력해온 LG전선은 올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과 개인휴대통신(PCS)용 중계시스템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선은 우선 8백대 CDMA방식의 이동전화용 중계기를 올 상반기까지 개발완료하고 신세기 통신 등에 인증시험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LG전선은 일본의 국제전기, 히타치 전자 등이 독점하고 있는 고속전철용 지하 및 터널 중계시스템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LG전선은 전선을 자체 생산하는 장점을 십분활용, 시스템 사업부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중계기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선은 올해 지하 중계장비 및 시스템 설치공사 지하철용 LCX케이블 등을 포함하여 2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제품> 관리무선용 중계시스템
관리무선용 중계 시스템은 2주파 단신 중계장비로 지상 지하 전지역의 무전기 상호간 양질의 통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지상부분은 외부안테나, 지하부분은 방재용 누설 동축케이블을 이용하여 통신망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유지 보수가 편리하도록 송, 수신부를 각각 다르게 실장했으며 수신부에서 혼변조 특징의 개선을 위해 별도 DBM타입 믹서회로를 내장했다.
IT 많이 본 뉴스
-
1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2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3
애플,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 육박
-
4
삼성 갤럭시 점유율 하락…보급형 AI·슬림폰으로 반등 모색
-
5
이통3사, 갤럭시S25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상향
-
6
EBS 사장에 8명 지원…방통위, 국민 의견 수렴
-
7
공정위 '유튜브 뮤직' 제재 2년 넘게 무소식…국내 플랫폼 20%↓
-
8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AI GPU·인재 보릿고개…조속한 추경으로 풀어야”
-
9
앱마켓 파고든 中게임, 국내 대리인 기준 마련 촉각
-
10
“AI G3 도약 핵심은 AI 인프라…국산 NPU도 적극 활용해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