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 김진형)는 자체개발한 정보검색엔진 「크리스탈Ⅱ」 관련기술을 기업과 기관 등에 이전키로 했다.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지난 21일 대전에서 「크리스탈Ⅱ 보급을 위한 시스템발표회」를 개최한 결과 한국통신, 현대정보기술, 대우정보시스템, SDS 등 기업과 대법원, 과기원, 중앙대, 충남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은행 등 기관들이 「크리스탈Ⅱ」에 대한 기술이전을 희망해와 조만간 소정의 전수료만을 받고 이를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이번 「크리스탈Ⅱ」 기술이전 목적이 보다 개선된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사용자 의견수렴과정의 하나이며 나아가서는 관련 시스템 개발에 따른 기업들의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에 참석한 핸디오피스와 솔빛 등 기업관계자들은 자사 소프트웨어의 컴포넌트로, 현대정보기술, SDS는 SI용으로 각각 사용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기술이전을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지난 96년 개발한 「크리스탈Ⅱ」에 대해 1년동안 성능시험을 거친 결과 외국의 검색시스템과 비교해서 한글자료 처리, 시스템 기능확장의 변경, AS등 분야에 대해 경쟁력을 지녔다고 판단,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산 정보검색엔진으로서 표준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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