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마이크로시스템(대표 강진구)이 국내 서버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유닉스 서버를 수출한다.
17일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미국 중대형서버 부품 전문제작업체인 시미스사와 통신서버(모델명 TG울트라서버2000) 독점판매 계약을 최근 체결,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대량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우선 시미스에 시장 타진용으로 1백여대를 조만간 선적하고 내달부터 대규모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은 국내 처음으로 중대형컴퓨터 산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 유닉스 서버를 수출하게된 것을 계기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의 유닉스 서버를 미국에 판매키로 한 시미스사는 중대형컴퓨터의 버스아키텍쳐를 개발, 생산해 서버업체에 공급하는 벤쳐기업이다.
한편 삼보마이크로시스템이 미국에 수출키로한 유닉스 서버 「TG울트라서버2000」은 울트라스팍칩을 CPU로 사용하고 솔라리스를 운영체계로 이용한 제품으로 특히 시스템 안정성이 우수한 S버스 방식의 슬롯을 탑재, 통신서비스, 콜센터, 과금관리등의 업무에서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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