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선임된 SW협회 김택호 회장

*취임소감은.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을 재선시켜 준 회원사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올해는 SW 산업발전에 매우 중대한 시기라고 본다. 지난 한 해는 현황파악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올해부터 정부와 기업의 연결고리인 SW협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전임회장님들에 대해 부끄럽지 않은 회장이 되겠다.

*앞으로 2년동안 SW협회를 이끌 계획과 포부는.

-SW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말 우리협회의 의견을 수용해서 경쟁력강화 방향과 계획들을 정리한 바 있다.

*SW공제사업에 대해 특히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공제사업의 기본 틀은 마련했다고 보여진다. 올해부터는 좀더 많은 민간기금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 본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PCS사업자들이 참여하는 매칭펀드를 조성하겠다.

*SW업계는 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조화로운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해결책은.

-참 어려운 문제다. 지난해말부터 회원사 애로사항 타개를 위한 조사활동을 벌여왔다. 이를 토대로 각종 정책개선건의 사업을 펴겠다. 또 지방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협업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SW업체들을 위해 지역 SW지원센터 등을 한국SW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하겠다.

김택호회장은 현대그룹이 배출한, 국내에서 몇안되는 순수 전산인 출신 최고경영자로서 현대건설 등 계열사 전산책임자를 거쳐 93년 현대정보기술사장으로 승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직은 96년 2월 전임 김영태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잔여임기(1년)를 위해 보선된 바있으며 이번에 2년 임기의 제5대 회장에 추대됐다.

<서현진 기자>

<> SW협회 올 10대 중점 사업

1. 소프트웨어 공제사업 추진 구체화

SW사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사업자의 담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통신부 정책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제사업추진위원회의 발족. 97년 중점추진사항은 자금대여,채무보증,각종 이행보증사업 등. 이를 위해 올해 이미 확정된 50억원의 정부출연금 외에 SW관련기업 및 정보통신사업자(pcs사업자)로부터 40억원을 조성. 회원사들로부터는 공제부금 10억원을 마련. 총 1백억원 확보.

2. 회원애로사항 및 제도개선업무

SW기반조성 사업의 종합건의. 총무처 전자결재시스템 자체개발과 무상배포에 대한 재건의와 회원애로 사항 타개를 위한 정책개선 건의 등

3. SW개발촉진법령 상에 규정된 각종 사업 추진

SW사업대가기준 통합연구, SW사업자 실태조사,각종 통계 및 시장동향 조사 등.

4. 도시형 SW산업 공동입주 단지 조성사업

5. SW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 지원체계구축사업

SW기술자격제도 개선 및 시험제도 도입. SW자산가치평가기준, 노임단가, SW대가기준, 정부구매제도의 마련 및 개선.

6. 정부의 SW육성계획 적극 참가 및 정책방향 제시

7. SW산업 종합통계업무 수행

8. SW수출산업 총력지원 및 해외협력사업 강화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전시회 참관, SW불법복제 방지홍보.

9. 「소프트웨어의 날」 행사의 활성화(SW개발촉진법 제정 10주년 행사 겸)

10. 회원사 4백개 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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