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컴팩.HP, 컴퓨터가격 대폭 인하

미국 애플, IBM등에 이어 컴팩 컴퓨터와 휴렛팩커드(HP)도 컴퓨터 가격인하를 단행한다.

미 「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컴팩은 최근의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둔화를 만회하고 올 봄 새모델 출하에 대비하기 위해 비즈니스용 데스크톱을 비롯,노트북,서버,웍스테이션 등 대부분의 기종에 걸쳐 최고 27%까지 가격을 내린다는 것이다.

이로써 비즈니스용인 「데스크프로」가 6∼17% 인하,「2000」모델의 경우 166MHz제품이 기존 1천7백65달러에서 1천4백65달러에 판매되고 133MHz가 16% 떨어진 1천1백50달러에 판매된다.

또 「아마다 4110」노트북은 2천1백99달러에서 1천5백99달러로 27%가 떨어졌다.

서버는 「프로리언트 5000」이 11% 인하돼 「6/200」모델의 경우 기존 1만5천6백25달러에서 1만3천920달러에 판매되고 「프로시그니어 300」은 9∼20% 내려 1천3백30달러부터 판매된다.

이와 함께 컴팩은 웍스테이션과 서버제품의 판매 촉진을 겨냥,유통업체에게 일부 웍스테이션 모델에 대해 대당 4백달러의 리베이트 자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한편 휴렛팩커드(HP)도 비즈니스용 데스크톱 가격을 14%까지 내렸다. 이에 따라 「벡트라 520 5/133」 모델이 1천1백8달러까지 떨어졌다.

컴팩과 HP의 가격인하는 애플이 최근 가정용및 비즈니스용 파워맥과 서버제품을 역시 27%까지 내린다고 발표한 데 이은 것으로 봄철 신제품 출하를 앞두고 업체들의 인하조치를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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