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한마당 축제-이달의 해외전자전] 2월

전자, 정보통신산업은 이제 한 나라의 산업 발전을 가늠할수 있는 척도가 될만큼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들도 전자, 정보통신산업발전을 국가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 이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 각국은 새로운 정보와 기술의 습득,자국산업의 활성화등의 수단으로 관련분야 전시회및 박람회개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본지는 각국의 기술 및 시장동향등을 한눈에 볼수 있는 주요 전자, 정보통신 관련 전시회를 매월초 소개한다.

<편집자>

2월에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을 비롯 동남아,중동,중남미등 세계 각국에서 컴퓨터와 통신등 전자산업 관련 크고 작은 전시회가 줄잡아 20여개 개최된다. 국제학술회의로는 반도체 부문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고체회로회의」가 이달 초에 개최되며 중국의 컴덱스등이 비교적 큰 규모로 개최돼 볼만한 전시회가 될 것이다.

*국제고체회로회의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매년 2월에 개최되는 이 회의는 반도체관련 최첨단 기술이 발표된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반도체 분야의 가장 앞선 기술이 발표되는 이 행사는 반도체올림픽이라 할수 있다. 올해는 2월6일부터 8일 까지 메리오트 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의 경우 「단일칩에 시스템을」 이라는 주제로 1백56편의 논문이 발표됐는데 디지털및 아날로그회로에서 혼성신호회로에 이르기까지 새로 개발된 연구성과들이 선보였다.

올해 주제는 「멀티미디어」.D램과 필터,DSP기술,S램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논문이 소개될 예정이다. (회의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 htt://www.sscs.org/isscc)

*컴퓨터및 관련 전시회:컴퓨터 관련 전시회는 중국컴덱스와 멕시코 컴덱스,스위스 루체른컴퓨터 전시회등이 열린다. 중국 컴덱스는 25일부터 31일 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매년 1천여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참관객도 수십만명에 이르는 중국에서는 가장 큰 컴퓨터 전시회이다. 올해도 4만1천 평방미터의 전시면적에 1천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약3백개 업체가 참여하는 멕시코 컴덱스는 25일부터 28일 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다. 스위스 중부의 루체른에서는 26일부터 3월2일 까지 루체른 컴퓨터 박람회가 개최되며 컴퓨터 관련 전시회로는 덴마크 오덴세에서 개최되는 데이터 프로세싱및 CAD/CAM전시회가 5일부터 7일 까지, 대만컴퓨터 오락및 멀티미디어전시회가 13일부터 17일까지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통신분야전시회: 미국에서는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워싱턴 통신넷워크 전시회(ComNet 3일∼6일)을 비롯, 샌디에이고 통신및 전화 시스템전시회(4일∼5일),보스톤 컴퓨터 넷워크전시회(11일∼13일)가 열린다.

또 유럽에서는 독일 함부르크 통신박람회(3일∼7일)가 개최되고 러시아상트 페테스부르크에서 통신박람회(18일∼22일)가 개최되며 중동에서는 바레인 마나마에서 바레인 전자통신박람회(22일∼25일),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서 사무 데이터통신전시회(23일∼27일)가 열린다. 중남미 지역의 경우 베네수엘라의 마카라이보에서 정보통신박람회(27일∼3월1일)가 개최된다.

*기타전시회:태국 빌딩자동화 전시회(25일∼28일)가 방콕에서 개최된다. 또 일본 카메라 전시회(28일∼3월2일)가 도쿄에서, 스페인 광학장비전시회(28일∼3월2일)가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는 9일부터 15일까지 계측기기전시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