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람-유니소프트, SW저작권 논쟁 종결

유니소프트(대표 조용범)와 큰사람컴퓨터(대표 황태욱)간 소프트웨어 저작권 분쟁이 마무리됐다.

30일 유니소프트와 큰사람컴퓨터는 최근 대표자간 모임을 갖고 큰사람컴퓨터 측이 먼저 그동안 양사가 벌여온 저작권분쟁(본보 1월24일자 7면 참조)대한 경위를 해명하는 대언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큰사람컴퓨터는 이날 「큰사람컴퓨터와 유니소프트와의 협력관계에 관한 최종 내용」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이후 일부 언론에 의해 (유니소프트의) 「오경박사」가 큰사람컴퓨터에 의해 개발된 제품인 양 보도돼 물의를 빚은데 대해 죄송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큰사람컴퓨터는 또 이 보도자료에서 이같은 입장에 따라 유니소프트가 한국프로그램보호위원회에 제출한 프로그램 분쟁 조정 신청을 취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큰사람측은 이어 이번 사건이 상호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양사간의 관계를 발전적 방향으로 모색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자료 배포에 대해 유니소프트 측은 『양사간 논의에 따른 것』이었으며 이날 프로그램 분쟁조정 신청을 취하키로했다고 밝혔다.

큰사람컴퓨터의 이같은 결정은 내달 출시예정인 「이야기 일본어용」 자체가 마치 자사 개발제품이 아니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등 의외의 사태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니소프트 역시 「오경박사」가 지난해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연말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데이콤에 제품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소프트웨어 업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시점에서 소모전 성격의 이번 사건을 더 이상 끌고갈 필요가 없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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