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은 최근 「정보기술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오라클이 국내 정보산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시장 흐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 회사의 이번 세미나는 주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오라클의 세미나 내용을 정리한다.
<편집자>
97년은 정보기술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올해 국내 정보산업에서는 데이터웨어하우징(DW)과 인트라넷, 넷워크컴퓨터(NC),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전자상거래 분야가 커다란 관심을 끌 것이다. DW란 수년간의 기업 경영 자료와 외부 자료를 주제별로 통합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도 즉시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지난해 논의 단계를 거쳐 올해에는 최소 30개 이상의 사이트를 확보하는 본격적인 구축단계에 접어들 것이다.
최근 데이터 내려받기, 다차원 모델링, 온라인분석처리(OLTP)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각종 데이터웨어하우징 구축 도구가 많이 등장하고 있어 기업의 요구를 즉각 수용할 태세가 됐다는 점도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트라넷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용하기가 쉬운데다 자바, 액티브X, VRML 등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어 기술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HTTP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어 기간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자바/액티브X의 기능을 살릴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관건이다.
NC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중심의 컴퓨터 환경에 새로운 선택폭을 제공할 것이며 초기에는 네트워크의 대역폭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초기에는 개인 보다 회사내의 평범한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정보고속도로 등 기반 인프라가 제공될 때 사용자층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ERP는 제조, 회계, 물류 및 기타 기업 업무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세트로 국내에는 94년 ERP 패키지가 들어와 현재 오라클, SAP 등 7개 업체가 활동 중이며 삼성전자, LG전자가 이를 도입하는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가속화되는 추세에 있어 향후 1∼2년 이내에 ERP와 전자문서교환(EDI), 인터넷, 워크플로 등이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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