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의 브라우저 시장점유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적극적인 공세에 밀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불룸버그 뉴스」가 시장조사 업체인 조나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2백11개 인터넷 사이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기초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8월의 83%에서 최근 70%로 떨어졌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 제품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점유율은 이 기간동안 8%에서 28%로 크게 높아졌다.
IE가 짧은 시간내 시장을 넓힐 수 있었던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무료배포 공세와 더불어 기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때문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하면서 내비게이터에 대한 IE의 시장 잠식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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