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업계의 인력 확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GIS사업부를 가지고 있는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를 비롯, 항측업체, GIS SW 공급업체들이 올해 GIS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력 확보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업계는 이달말부터 상반기까지 각사별로 10명선의 인력충원 계획을 밝히고 있어 적어도 상반기중 1백여명 이상의 GIS전문인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SI업체의 경우 지난해 대규모 인력을 충원한 쌍용정보통신이 토지공사프로젝트와 차량항법장치(CNS)및 UIS지원사업을 위해 내달중 인력을 신규채용하며 LGEDS시스템도 국가재난관리시스템, 소방시스템구축, 영종도 신공항등 대형 프로젝트 투입인력을 상반기내에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신규로 GIS사업에 참여한 대우정보시스템, 기아정보시스템, 대우정보시스템, 미원정보통신, 효성데이타시스템 등의 업체도 전문 인력을 확보했거나 추가로 인력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측업을 중심으로 GIS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항공과 범아엔지니어링등도 각각 항측과 특화된 사업전개를 위한 각각 10명선의 프로그램, DB관련 전문인력을 상반기 내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GIS SW를 공급중인 캐드랜드, 제나시스코리아, 삼성오피스시스템등의 업체도 각각 10명선의 신규 연구인력을 확보해 단순한 툴 공급 외에 고객에 대한 응용프로그램 개발및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GIS업계의 이같은 인원 충원은 GIS업계가 지난해 수주한 사업을 소화하려면 기존 인력으로는 부족한데다 올해 도시정보시스템(UIS)사업의 확대가 유력시되고 있어 관련인력도 확보해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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