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대우 전자소그룹 첨단부품사업 육성 소홀

*-대우 전자소그룹이 가전을 중심으로 한 세트사업의 확대에 지나치게 집착, 정작 21세기 최고 수익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첨단 부품사업의 육성에 소홀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어 주목.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삼성과 LG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현대까지 21세기 사업구조 개편에 대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축으로 한 첨단 부품사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기에 유독 대우만이 세트사업에 지나치게 매달리고 있는 것 같다』며 한마디씩.

이들은 『삼성, LG, 대우 등 3사에 비해 반도체사업 분야가 취약한 대우가 이들보다 앞서 나가던 디스플레이사업마저 등한시해 이미 브라운관 분야에서 경쟁업체들과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데다 브라운관을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자로 꼽히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분야에서는 낙오자가 됐다』며 『대우가 장기비전 품목의 육성과 투자의 필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게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