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영상사업단(대표 이중구)이 소비자직판 비디오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삼성물산 소속 드림박스와 별도법인 스타맥스를 통해 대여용 비디오분야에 주력해온 삼성영상사업단은 이달부터 어린이 성교육 비디오를 시작으로 영어교육, 스포츠, 취미생활 등 다양한 소비자직판 비디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은 이미 드림박스부문 내에 소비자직판 비디오마케팅 전담조직으로 유통기획 파트를 신설, 해외 견본시를 통해 기획물 시리즈를 포함한 4, 5편의 판권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드림박스 또는 스타맥스 브랜드를 통해 매달 1편 이상의 소비자직판 비디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의 첫 소비자직판 비디오는 이탈리아를 비롯, 유럽과 미국에서 크게 히트한 3편짜리 성교육 애니메이션인 「자녀를 위한 신세대 성교육 가이드(기획 강명구)」로 드림박스가 유통을 맡게 되며 앞으로 「리드베터의 골프레슨」 등 스포츠 기획물 3종과 성인을 위한 영어교육 비디오, 어린이 음악교육 비디오 「하모니카 부는 법」 등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여용 시장에 주력해 온 삼성영상사업단이 이처럼 소비자직판 영업을 강화하는 것은는 DVD 등 뉴미디어의 등장을 앞두고 대여용 비디오시장이 이미 침체기에 접어든 반면 셀스루 비디오시장은 향후 3, 4년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인 데다 해외 판권가격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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