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의 공개자료실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중 업무에 도움이 되는 유틸리티 프로그램도 있지만 재미있는 게임을 찾아내는 것만큼 흥미있는 일도 없다.
유니텔 공개자료실에는 「레밍스 페인트볼」 데모버전이 올라와 있다. 레밍스 게임은 불과 2∼3년 전만 해도 국내 게임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컴퓨팅 사용환경에 맞춰 윈도95용으로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윈도환경에 걸맞게 뛰어난 그래픽효과, 박진감 넘치는 효과음 등으로 3차원 게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는 평이다.
레밍스는 북미산 들쥐로, 한마리 지도자를 무작정 추종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게임은 이런 성격을 이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이 게임은 매회마다 임무수행에 필요한 시간을 설정해주고 부비, 트랩, 투석기 등의 장애물을 통과해 적의 깃발을 빼앗는 서바이벌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각 상황에 따른 순간적인 대처능력이 필수적인데, 장애물을 통과하기 위해 낙하산, 폭발물 등 갖가지 툴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게임의 성격상 상황에 따른 툴의 구성과 이에 따른 임무수행이 핵심이란 점에서 일종의 두뇌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주인공 레밍스의 캐릭터가 아주 귀엽고 여타 게임과 같은 폭력성 및 음란성이 없어 일반인 특히 여성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고 어린이들의 교육용 게임으로도 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전체 파일크기는 3.2M이며 윈도95에서 실행된다. 프로그램 다운로드는 유니텔 공개자료실에 접근, 게임란을 선택해 209번 「레밍스 페인트볼 데모」을 찾으면 된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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