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96 특집] 무선 인터넷

새로운 시도,무선 인터넷-무선통신과 인터넷의 결합

PCS 96전시회 첫날 콘퍼런스의 주제는 「무선통신 분야에서의 데이터와 음성의 융합 또는 통합」이 주류를 이뤘다.

그만큼 이번 전시회에는 무선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이 중요한 테마로 각광을 받았다.

특히 최근 세계 정보통신 업계의 최대 인기 품목인 인터넷과 무선통신의결합을 위한 시도는 업체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주제라는 평가다.

왜냐하면 무선 인터넷은 무선부문에서의 음성과 데이터의 결합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무선 통신 수단으로 접속하려는 시도가 처음 이루어진 것은 기존아날로그 이동전화인 AMPS망을 이용한 패킷데이터통신인 CDPD(Cellular Digital Packet Data) 망에서 라고 할 수 있다.

CDPD망에서 움직이는 데이터를 인터넷의 데이터 포맷인 HTML로 변환하는방식으로 무선 인터넷을 시도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무선 인터넷 응용 기술의 상당부분은 이 CDPD망을이용한 것이다.

미국의 PCSI사는 일본의 미쯔비시 무선통신과 공동으로 처음 상용화한 HTML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전시회에 출품, 관람객들의 눈을 붙잡았다.

무선 인터넷 관련 제품으로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제품은 핀란드의 이동전화 단말기 업체인 노키아사가 개발한 9000커뮤니케이터라는 모델이다.

유럽의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인 GSM 네트워크에서 작동되는 이 제품은일반 이동전화에 전자수첩 기능을 하는 액정화면을 부착시킨 형태를 가지고있으며 인터넷의 HTML 사이트를 출력시키는 기능을 부가시킨 첨단 제품이다.

이와 관련, 노키아측은 전시회에서 GSM망과 무선 위성 클라이언트 서버 시스템을 이용해 이동전화 단말기로 인트라넷 웹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시연, 눈길을 끌었다.

무선호출 장비 제조업체인 글레네어사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과인트라넷을 검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전시회 기간에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