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진단 금주의 핫이슈] 인터넷폰 SW 어떤것들이 있나

인터넷폰의 이용에 앞서 사용자들은 자신의 PC에 이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해야 한다.하드웨어의 경우 기본적인 PC외에 1만4천4백bps급정도의 모뎀·사운드카드·스피커·마이크로폰이 있으면 된다. 마이크로폰과스피커는 각각 입과 귀 역할을 하고 사운드카드는 디지털신호를 아날로그신호로, 아날로그신호를 디지털신호로 전환해주는 것을 담당한다.

마이크로폰은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으므로 각자의 데스크톱PC에 알맞는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스피커는 인터넷폰의 음질이 아직까지는 취약해너무비싼 것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전문가들은 사운드카드의 경우 양방향 제품 구입을 권유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전기처럼 한사람이 말을 끝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기기보다 중요한 것이 SW이다.

기기를 갖추고 SW를 실행시키면 인터넷폰용 서버에 연결된다.이용자는 이상태에서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골라 통화버튼을 누르고 통화를 할수 있다.

상대방도 물론 같은 SW로 동일한 서버에 접속돼있어야 한다.

인터넷폰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터넷폰 SW제품을 소개한다.

<- 일렉트릭 매직의 넷폰 1.24 ->

매킨토시용. 디지폰 개발업체인 서드 플래닛 퍼블리싱이 배급권을 인수,「e-폰」으로 제품명을 바꿀 것을 검토 중이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하며 이용이 쉽고 화상회의처럼 다수의 동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용자들로서는 LAN환경에서 통화할 경우 음성의 질이 다소떨어진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다.

<- 프리텔 커뮤니케이션즈의 프리텔 0.94 ->

화려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창크기를 줄였을 때에는 웹(WWW)검색기능등 장점을 최대화할수 있지만 크게 했을 때에는 다양한 기능이 감춰져 버린다.

통화중단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지만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문자를 통한 채팅도 가능하다. 또한 e-메일을 전송할 경우 사용자는 가명을 이용할 수도 있다. 프리텔은 이 SW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의 쿨토크 1.0 ->

올해초 넷스케이프가 중소규모 개발업체인 인소프트를 인수함으로써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된 이 제품은 화상전송이 탁월하고 음성을 이용한 화상회의등 보다 넓은 용도로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내비게이터에 탑재될 예정.

자동응답기능과 전화번호부기능도 갖고 있다. 명함관리기능을 통해 통화를원하는 사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사진도 실을수 있다.

앞으로의 개발여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0버전의 경우 음질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 넷스피크의 웹폰 ->

비즈니스용을 표방하고 나선 제품답게 휴대전화의 형태를 띤 인터페이스를채택했다. 따라서 이용도 쉽다.

다이얼박스가 다소 작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넷스피크에서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주소록으로부터 상대방을 직접 불러내는 「포인트 투 포인트」기능이 가장큰 특징이다.

<- 쿼터덱의 웹토크 1.0 ->

인터페이스가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기능의 다양성으로 인해 처음 출시당시부터 인터넷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음질 또한 탁월하다.

문자 채팅기능을 갖고 있지만 통화중에는 파일을 전송할수 없고 음성의 저장도 불가능하다.

<- 서드 플래닛 퍼브리싱의 디지폰 1.03 ->

설치후 별도의 세팅작업이 없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서버에나 웹사이트에접속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많은 통화자들을 만날수 없다는 단점도 있을수있다. 동일한 SW 사용자들을 찾기 위해서는 이 회사가 제공하는 서버에 이름을 등록시켜 놓아야 한다. 같은 SW사용자가 확인되면 상대방과 연결해 메시지를 전송한다.

주로 IP어드레스를 통해 연결하고 e-메일 어드레스는 상대방을 확인할때이용된다.

이 제품은 음성사서함과 문자채팅 파일전송기능이 없다. 그러나 음질만큼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상대방의 목소리도 맑게 들리고 통화중단이 거의 없다.

또한 음성암호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보안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에게 가장적합한 제품이다.

<보컬텍:인터넷폰 3.2>

지난해 초 인터넷폰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선두주자라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 이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제품.

보컬텍은 3.2버전을 21세기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정교한인터페이스를 갖고 있고 실제로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접속이 쉽고 동시에 많은 사람의 이용도 가능하다. 통화자들에 관한 정보를 캡처했다가 후에 한번의 클릭으로 이들과 접속할수 있다. 또한 IRC서버에접속해 다른 이용자를 찾아내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포인트 투 포인트」기능이 취약, IP어드레스만을 입력해서는 다른 사람과 연결할 수 없다. 효과적인 연결을 위해서 통화하는 양측이 모두보커텍 서버에 연결돼 있어야한다.

음질은 평균이상. 그러나 간혹 통화중단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이 제품으로 가장 좋은 음질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린모뎀을 피해 1만4천4백bps급 제품을 이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 복스웨어의 텔레복스0.3 ->

음성압축기술의 개발을 위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인터페이스는 단순하지만 필요로 하는 정보만을 제공받기 위해 창을 줄여이용할수 있는 등 매우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IP어드레스를 통해 접속하면 서버로부터 동일한 SW사용자를 쉽게 찾을수있다.

접속초기에 지연현상이 있을수 있지만 음질은 뛰어나다. 복스웨어는 앞으로 다양한 음성변조 기능을 첨가할 계획이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