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심층진단 정보보호산업 현주소 (13)

2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현대암호학은 이제 군사적인 목적이 아니라 상업적 목적으로 그 활용이 확대되 가고 있고 나아가 하나의 미래 정보보호기술산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선진국들이 추진해 온 정보보호기술발전 방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비교적 짧은 역사의 기술분야이고,이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설 가능성을 타진할 수있어 중요하다.필자의 견해로는 국가의 정보화 추진이추진이 계획대로 되고 정보화에 대한 사회적 여건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우리도 머지 않아 정보보호기술에서 세계 7개국의 선진국 대열에 설수 있으리라 본다.

미국이 정보보호기술에서 가장 앞서 있고, 어떤 방향으로 정보보호기술을추진하고 있는가. 이 분야는 국가의 안보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민간에서 지체하지 않도록 국가가 방향을 설정해 주고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먼저 작업한 것이 97년에 내용을 암호화하는 데이터암호표준인 DES를 미국표준으로 공포하였다.

이는 두 통신자가 자체적으로 비밀키를 해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을 마무리해 준 것이다.

다음은 디지터서명으로 91년에 국가표준을 공포하였다. 160비트 크기의 2진 비트열로 전자문서의 인장에 해당된다. 당연히 법적으로 효력을 갖도록국가가 보장했다.

이로써 정부가 민간에서의 전자무역·전자금융 혹은 전자상거래 등을 위한토양을 제공하였다. 아울러 정보보호기술분야의 국제표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이는 결국 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며 미국 정부와 기업들이 공동으로 대처해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미국 정부차원에서 추진한 정보보호기술 발전 방향을 위해서 매우 간략히살펴보았다. 효과적 기술발전 방향임을 이해 할수 있다. 미국이외에 이와 비슷하게 추진한 국가는 없다, 유럽 일본 등이 서두르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몇년전만 해도 걱정이었으나 지금은 희망적이다. 정부가 국가정보화를 강혁히 추진할 계획이고 이와 더불어 정보보호기술이 필연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민간에서 접할 수 있는 한국정보보호센터가 얼마전 설립되고 한국정보보호학회가 활동하고 있다. 10여년전부터 특정 연구기관에서 이 분야를 연구한전문가 그룹이 있었고 최신이론을 외국에서 공부해 귀국하신 혹은 국내의 전문가들에 의해서 지난 10여년 동안 그런대로 국내 여러대학에서 석박사 인력을 배출했다.

이러한 국내 여건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볼때 고무적이며, 국내 산업체도이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제부터 관연산학이 어떻게 협동하여 노를 젖고 선의의 경쟁체제로 발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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